

올해로 열네 번째 맞이한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공연이 줄어든 울산지역 음악계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린다.
첫날인 25일에는 아동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단체 공연이 열린다.
현대공고 ‘프로미넌스 윈드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영재 청소년 오케스트라’ ‘울산 현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성악 앙상블 미소 하모니’ ‘울산 아재들’ ‘클라리넷 앙상블 BooM’ 등 학생과 성인 단체가 즐거운 시간을 함께 꾸민다.
또 특별 출연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양지원과 김지유가 오페라 유령의 ‘All I ask of you, Think of me’와 뮤지컬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The impossible dream’ 등을 부른다.
이어 26일에는 울산음악협회가 주최한 전국 학생 음악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학생들이 클래식계 미래를 이끌어갈 자질을 뽐낸다. 피아노 최호준·김나현, 바이올린 노예림, 성악 김한영·이서현·김주형·박희원 등이 다니엘S김이 지휘하는 ‘울산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울산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신재민이 특별 출연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을 들려준다.
정종보 울산음악협회장은 “클래식 음악 마니아들이 준비하고 즐기는 이번 연주회는 공감을 나누고 음악적 역량을 성취하는 큰 기쁨에 감동을 더한다”며 “울산 클래식 음악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음악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56·8879.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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