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경 사진작가들 작품 한자리에...사진작가 교류전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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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부경 사진작가들 작품 한자리에...사진작가 교류전 ‘어쩌면’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8.2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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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일 ‘The美 #1407’
▲ 문진우 ‘Deep Blue Series #01’
▲ 김관수 ‘환상공존(mandala)’
부·울·경 메가시티 문화공동체 형성과 나아가 동남권 지역으로 창작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지역 사진작가들이 나섰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사진작가 15명이 23일부터 오는 9월3일까지 부산시청 전시실 전관에서 교류전 ‘어쩌면(Perhaps)’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바다를 낀 해양도시라는 유사점이 많은 울산과 부산의 사진작가들이 지난 2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던 교류전에 이은 전시다. 교류전에서 뜻을 함께한 권일·최경현 작가의 기획으로 경남까지 아우르며 부·울·경 메가시티 작가 교류전으로 발전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권일·송무용·조언채·조춘만·최원준 작가와 부산의 김동준·문진우·쁘리야김·이동근·최경헌 작가, 경남의 김관수·박덕률·손묵광·윤정석·조성제 작가 등이 참여해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들은 각자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시각적 언어와 빛의 색채감을 프레임에 풀어 놓은 작품을 소개한다. 서로 다른 환경을 담아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지역별 작품 경향을 비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작가들은 전시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수평·수직적 연결과 교류로 동남권의 새로운 예술 바람을 이끌고, 향후 동남권 지역에서도 향토 사진 발굴 등을 할 계획도 세웠다.

또 인적 교류로 사진 예술의 장이 더욱 크게 펼쳐질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부울경 지역의 신진 사진작가들을 발굴·육성하고 사진작가들의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시를 기획한 권일 작가는 “사진은 삶의 기억을 담아내기에 가장 좋은 장치다. 그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고 불확실한 시대를 곱씹고 저장한다. 이번 교류전을 시작으로 동남권 벨트를 기반으로 한 부산·울산·경남의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23일 오후 3시.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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