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통령 자리는 큰 그릇, 이준석 품어야”
상태바
최재형 “대통령 자리는 큰 그릇, 이준석 품어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8.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22일 “대통령께서 이준석 전 대표를 좀 품으시는 것도 우리 당에 대한 전체적 국민의 지지와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이 전 대표를 품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다. 큰 틀에서 정권 재창출의 지향점이 같다면 이 전 대표를 품어야 한다”고 했다.

당 윤리위원회의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가능성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이 전 대표의 언행이 절제되지 않고, 거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정치 행위가 말을 주로 하는 것인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발언에 제재를 가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이 전 대표와 만나 혁신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방선거 후 혁신위에 드라이브를 걸며 최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만남과 관련해 “의견수렴 차원이었다. 당 대표로서 1년간 당의 운영에 대해 제일 많이 알고 고민했던 분이기 때문에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고, 혁신안에 관해 본인이 가진 내용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