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속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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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속속 확정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8.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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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와 지석상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5명과 지석상 심사위원 3명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경쟁부문이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신선한 감각을 보유한 신예 감독들을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뉴 커런츠 심사위원은 유니프랑스 회장인 세르주 투비아나(프랑스) 위원장을 비롯해 알랭 기로디 감독(프랑스), 카밀라 안디니 감독(인도네시아), 카세 료 배우(일본), 이유진 제작자(한국) 등 5명이다.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은 프랑스의 권위 있는 영화 전문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26년간 편집장장로 활동했다. 파리의 영화 전문박물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관장을 역임했고, 여러 차례 베를린국제영화제·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배우로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일본 배우 카세 료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로 해외 진출을 시작해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사일런스’ 등으로 아시아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눈부신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자로 이유진 영화사집 대표는 ‘그 놈 목소리’를 비롯해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검은 사제들’ ‘국가부도의 날’ ‘#살아있다’ ‘브로커’ 등 16편 이상의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 왔다.

이와 함께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지석상’ 심사위원으로는 장-미셀 프로동 평론가(프랑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일본), 김희정 감독(한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지석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미셀 프로동은 프랑스 일간신문 ‘르 몽드’에서 13년간 영화기자와 영화 전문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을 역임했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요시노 이발관’ ‘카모메 식당’ ‘안경’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다. 김희정 감독도 ‘열세살, 수아’를 비롯해 ‘프랑스 여자’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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