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함께해온 23년간의 창작활동 총정리
상태바
흙과 함께해온 23년간의 창작활동 총정리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8.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예작가 정소영
▲ 도예작가 정소영

20년 넘게 웅촌에서 물레작업을 해 온 도예작가가 작품활동 23년만에 그동안의 창작 활동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첫 개인전을 연다.

도예작가 정소영(사진)이 29일부터 9월3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훈민정음 자음·모음을 덧붙인 소품, 항아리 등 크고 작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물레작업, 평평하게 편 흙 위에 문양을 새겨 넣고 붙이는 도판 작업, 긴 흙 타래를 만들고 쌓아 올려 형태를 잡는 코일링 등 여러 가지 기법을 활용해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끈하고 선이 부드러운 모양의 작품보다는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흙의 질감을 작품에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 작품명 ‘대화’
▲ 작품명 ‘대화’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유약의 색감을 표현한 작품, 무채색 유약의 멋을 살린 작품 등 다양한 유약을 사용한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20여 년 전 웅촌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생활의 활력소를 찾기 위해 자연과 친해져 보자는 생각에 흙을 잡게 됐다.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 오면서 생활문화를 넘어 어엿한 전문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 작품명 ‘여인’
▲ 작품명 ‘여인’

정소영 작가는 울산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특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고, 아름다운 눈빛예술제 등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울산미술협회, 울산공예디자인협회, 울주웅촌예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작품명 ‘훈민정음 구상Ⅰ·Ⅱ’
▲ 작품명 ‘훈민정음 구상Ⅰ·Ⅱ’

정소영 작가는 “23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 첫 개인전이라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선보이기에 부끄러운 작품이지만, 아름다운 시선으로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