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는 26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김기환 시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 살리기와 시민의 삶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추경이 될 수 있도록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펴보고, 꼼꼼하게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기환 의장은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내년도 국비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만큼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가동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손명희 의원이 ‘코로나19 경각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강대길 의원이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설립 타당성 검증 필요’를 주제로 시정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손 의원은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안내문자 발송을 무조건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제주에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보내며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무형의 자산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저하된 학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200억원을 투자하고도 매년 21억500만원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이라면, 좀 더 면밀하게 계획해야 하고 전문가 용역으로 타당성 검증을 실시한 후에 추진해 봐야 할 사안이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치락)를 열고 의회사무처 소관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을 처리했다. 의회사무처는 원활한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회의실 고해상도 모니터 설비 예산 2800만원을 제2차 추경예산에 신규 편성하는 등 의정활동 지원과 의회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를 편성했으며,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를 원안가결했다.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이 심도있게 논의하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향후 업무추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4건, 예산안 4건, 동의안 2건, 기타 3건 등 총 13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29일부터 31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심의 및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후 9월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후 임시회 마지막 날인 9월2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하게 된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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