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4곳중 1곳 “추석 자금사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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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4곳중 1곳 “추석 자금사정 어렵다”
  • 이형중
  • 승인 2022.08.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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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곳 중 1곳 정도는 추석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23일 중소기업 900곳을 대상으로 추석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26.2%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21.6%, ‘보통’은 52.2%였다.

매출 규모가 작고 종사자가 적을수록 어렵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매출 10억원 미만 기업의 경우 36.1%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지만 200억원 이상은 해당 답변 비중이 9.4%에 그쳤다. 또 종사자 수 10인 미만인 기업의 36.2%가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50인 이상인 기업 중에서는 14.9%가 이같이 답변했다.

아울러 수출기업(19.6%)보다는 내수기업(27.0%)에서 자금사정 곤란 응답이 더 많았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는 판매·매출 부진이 6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8.1%), 인건비 상승(33.5%),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11.0%)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보통’이라는 응답은 60.8%, ‘원활’은 23.3%, ‘곤란’은 15.9%로 각각 나타났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고금리’(53.1%)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해(29.0%)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추석 상여금(현금)의 경우 응답기업의 37.3%만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21.8%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고, 9.2%는 경영난으로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1.7%는 연봉제 실시(연봉에 상여금 포함 등)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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