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서양화가들,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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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서양화가들,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프로젝트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8.3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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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경 ‘Picnic’
▲ 이서윤 ‘자연의 본질’
▲ 장은경 ‘NEVERLAND-Spring to Spring’
울산 서양화가들과 지역 장애인 단체, 청소년 동아리, 경로당, 생활예술 동아리 등 시민들이 함께 모인 참여형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미술협회 서양화 1분과는 31일부터 9월7일까지 남구문화원 숲갤러리와 배꼽마당 일원에서 두 번째 회원전 ‘정원 프로젝트’를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지역 예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시민 참여 전시로 진행된다. 개막식 31일 오후 3시.

숲갤러리에서 열리는 분과 회원전에는 권유경, 권일, 권혜경, 감갑수, 김나연, 김명조, 김민경, 김선이, 김섭, 김호수, 고연경, 박규범, 박현수, 박하늬, 박현진, 배경희, 설이연, 이계수, 유안순, 이민지, 윤옥란, 이명숙, 이미진, 이서윤, 윤옥례, 윤혜경, 원문수, 전미옥, 장은경, 정윤숙, 정지원, 조미옥, 전형진, 차현주, 한정아, 허숙희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정원과 숲 등을 주제로 자신만의 색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배꼽마당에서는 시민 참여 열린 전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민 정원 스토리 산책’을 주제로 시민들이 내면의 자연을 찾아 함께 산책하는 형태로 꾸민 지붕 없는 미술관 전시가 열린다. 울산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남목청소년문화의집 h-made 동아리, 중구 학성경로당과 지역 미술 동호인 모임인 호호미술회, 공감아트 회원 등 96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을 위해 전시에 앞서 서양미술 작가가 참여한 교육도 진행됐다.

또 야외 전시로 권일 사진작가가 설치미술전 ‘정원미술관’을 연다. 물질과 형태가 서로 다른 사진 오브제를 촬영한 다섯장의 사진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만들어 설치미술 형태로 전시한다. 일상 속에서 생성과 소멸로 순환의 운명을 지닌 식물과 공산품을 군집 형태로 융합해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또 전시 기간 중 31일부터 9월4일까지 윤옥란, 권혜경, 김나연 작가가 진행하는 라이브 페인팅 행사도 열린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드로잉 작업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캔버스 위에 생동감 넘치는 작업을 펼쳐 보이는 과정을 선보인다.

전미옥 울산미술협회 서양화 1분과장은 “지난해 첫 분과전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전시는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도심 숲인 남구문화원 일원에서 자연과 함께 산책하며 미술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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