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재명 민주당대표 첫 통화 “빠른 시일 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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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이재명 민주당대표 첫 통화 “빠른 시일 내 만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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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축하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전화통화를 가진데 이어 빠른 시일 내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과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이 대표를 예방한 이 수석을 통해 전화통화를 하며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했다.

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는 이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뒤 연결해주는 식으로 이뤄졌으며, 약 3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통화하기를 원하신다”고 제안하자 이 대표가 흔쾌히 “좋습니다”라며 응했다고 한다. 통화에선 윤 대통령이 먼저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고,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민생 법안의 입법과 관련해 서로 협조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는 말을 나눴고,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덕담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이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

이후 이 대표가 “협력할 것은 찾고, 서로 다른 입장은 조율하자”고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자리와 관련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갖자”고 윤 대통령에게 제안하면서 통화는 마무리됐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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