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지역 갤러리와 상생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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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지역 갤러리와 상생발전 모색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9.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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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성남동 원도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상일상회.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이 중구 성남동 원도심 문화의거리의 갤러리 등 지역 문화·예술 공간들과 연계와 연대를 통한 협업활동을 위해 이들 공간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립미술관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온라인에 중구의 문화공간을 아카이빙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문화발전과 활성화의 차원에서 이들 갤러리와 미술관이 협력·연계할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31일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울산시립미술관은 최근 울산지역의 예술가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그룹 ‘드래곤 크루’를 통해 중구 문화공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등 시각예술 분야 창작자와 음악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은 오는 11월 말까지 시립미술관과 인접한 문화의거리 갤러리 등 문화공간 10곳을 심층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하는 갤러리는 가기사진갤러리, 가다갤러리, 갤러리월, 갤러리 유, 갤러리 아리오소, 아트스페이스 그루, 아트스페이스 민, 어라운드 울산, 상일상회, 공간 미음(ㅁ) 등 10곳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1년간 대관·기획전을 3회 이상 진행해 활발하게 전시가 이어지고 있는 공간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갤러리들과 연계 방향을 찾기에 앞서 갤러리별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의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다. 이를 바탕으로 갤러리들의 위치 등 정보가 기록된 울산 중구의 문화 지도를 제작·배포한다.

또 조사기간 중 두 차례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들과 지역 갤러리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향후 갤러리들과 연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담론의 자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들 갤러리와 전시·교육 등 연계 프로그램을 각기 어떤 분야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 전시 기획 역량이 부족한 갤러리와 문화공간은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중구 문화의 거리를 더욱 활성화 하고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갤러리별 내·외관 사진과 소개 영상 등을 온라인에 게재해 지역 문화계와 시민들에게도 공개돼 울산지역 문화예술 분야 정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중구지역 갤러리들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는 조사 그 자체보다 문화공간들과 지속가능한 소통창구를 만들어 간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진행될 지역 갤러리들과의 간담회를 바탕으로 협업 등을 통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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