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2동에서 기초생활 급여와 기초연금을 받으며 홀로 생활하는 80대 여성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추석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어르신 돌봄 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간담회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에 지금 위기가구가 많다”. 위기가구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분들이지만, 복지수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정말 잘못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가구”라고 했다.
이어 생활고를 겪다 사망한 수원의 ‘세 모녀 사건’을 거론하며 “안타까운 사건을 보고 위기가구를 더 촘촘하게 발굴하겠다고 생각했다”며 “복지수급을 제대로 이용 못 하거나 다른 이유로 등록지에 살지 않거나, 복지수급을 아예 포기하고 사는 분들을 찾아내 도와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찾아가는 복지시스템’을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령과 제도·정보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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