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총선서 울산 최소 2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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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총선서 울산 최소 2석 목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9.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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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체제가 벌써부터 1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총선(2024년4월)에서 울산에 ‘최소 2석’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울산 유일현역 이상헌(북) 국회의원에 ‘플러스 A’ 전략인 셈이다. 이에따라 여권인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정치권 사정에 밝은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1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차기 총선과 관련해 울산에 대해 이러한 전략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차기 총선이 아직도 1년 7개월 정도 남아있긴 하지만, 올 연말이 지나고 나면 곧바로 여야 정당 모두 사실상 총선준비 체제로 들어가지 않겠느냐”면서 “동남권 가운데 울산은 민주당이 공략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21대 총선당시 보다 차기총선에선 민주당의 동남권 ‘가용자원’이 훨씬 나아졌다는 게 자체분석”이라면서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경쟁력이 상당수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경우 북구 이상헌 의원 외에도 새롭게 구축된 5개 지역구 조직위원장들이 차기 총선경쟁에서 (국민의힘에) 뒤지지 않을 만큼 상당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직전 시당위원장을 역임한 이상헌 의원 역시 이러한 관측에 공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상헌 의원은 이재명 대표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의 후보군에 올라 있으나, 고사하고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 이재명측’의 한 인사는 이날 “전체 최고위원 7명 중 5명은 선출직이며 2명은 이재명 대표가 지명하도록 되어 있는데, 동남권에선 이상헌 의원과 경남 양산 김두관 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상헌 의원은 “울산 시당위원장도 내려놨는데, 일각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공식적인 당직은 아니더라도 이재명 대표와의 (친소)관계상 물밑에서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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