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첫 대규모 산단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2022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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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첫 대규모 산단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2022년 착공
  • 정세홍
  • 승인 2020.01.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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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주민설명회 개최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울산시 등은 9일 중구 병영2동주민센터에서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안),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장현첨단산단 조성사업
국토부 전국 공모에 중구가 선정
31만여㎡ 규모 2025년 준공 예정

유치업종 계획
지역 주력 車·선박 등 사업 바탕
지식·문화·정보산업 등 연계유치
산업간 융·복합 고부가가치 창출

단지 활성화 방안
주거용지 마련 행복주택 등 마련
교통·풍수해 대책도 철저히 준비


울산 중구에 첫 대규모 산업단지인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오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울산시 등은 9일 중구 병영2동주민센터에서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안),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중구가 참여해 대전 등 5개 도시와 함께 선정됐다.

LH와 울산시 등은 중구 장현동, 북구 시례동 일대 31만여㎡에 1300억여원을 투입, 자동차·선박 등 지역 주력사업을 바탕으로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식과 문화, 정보, 통신 등 유치업종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는 산업단지계획의 상세내용,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주민 건의사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는 주요 유치업종으로 금속가공부품 제조업(기계·가구제외), 전자부품·컴퓨터·영상 등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등이 계획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 건축기술, 등 지식산업, 출판업 등 문화산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정보통신산업을 연계·유치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또 이들 업종은 단지 활성화와 분양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개 분야로 구분해 배치하기로 했다. 3개 분야는 △지식기반첨단산업 △지식기반형첨단서비스산업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이다.

산업용지와 함께 주거시설용지도 계획된다. 혁신도시 끝자락 주거지와 인접해서 배치된다. 단독주택 약 20여가구, 산단 종사자와 인근 주민을 위한 행복주택(공동주택) 379가구 등이다.

이와 함께 산단 조성으로 인한 교통처리계획, 공원녹지계획, 부지조성계획, 용수공급계획, 오·폐수 처리계획, 우수배제계획, 에너지사용계획, 경관계획 등도 상세하게 설명됐다.

또 LH와 울산시 등이 산단 조성을 위해 진행한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으며 법정 보호해야 하는 동·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문헌조사에서는 수달, 삵 등 9종의 법정 보호종이 확인됐다.

교통영향평가에서도 사업지 외부 교통개선대책과 대중교통계획, 자전거도로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장현동 주민대표로 참석했다는 김모씨는 “동천서로와 종가로는 현재도 출·퇴근시간에 체증이 잦은데 대규모 산단이 조성될 경우 교통체증 심화가 우려된다”면서 “또 산단 인근 하천(장현천)이 하절기 장마나 태풍 등 침수가 잦은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용역업체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검토한 부분이어서 산단 조성에 따른 교통체증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침수 부분은 빗물이 하천에 나가도록 저류한 다음 물이 빠지면 배수할 수 있는 우수배제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산단 조성 때문에 다른 지역이 침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고호근 울산시의회 의원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장현고가도로 철거 등 교통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지난 2015년 국토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중구가 참여, 전국 5개 도시와 함께 선정됐다. 지난해 6월 LH가 울산시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입안을 요청했고 지난해 12월말께 LH가 국토부에 산단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산단계획 승인은 올해 하반기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에 보상에 착수, 2022년 상반기께 착공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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