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울산소설가협회장 ‘10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상태바
김태환 울산소설가협회장 ‘10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9.0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태환 작가
▲ 김태환 작가

김태환 울산소설가협회 회장이 제10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한 직지소설문학상은 직지와 청주를 테마로 소설을 공모해 장편 14편·중편 11편·단편 9편 등 총 34편이 접수돼 대상을 비롯해 총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김태환 작가의 작품은 장편소설 ‘박달산, 직지를 품다’로 김 작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심사위원들은 김 작가의 장편 ‘박달산, 직지를 품다’가 가독성 높은 문장과 준열한 역사의식으로 직지 소설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인 수작으로 평가했다.

▲ 이경 작가
▲ 이경 작가

오랜 역사 속에서 생명력을 이어온 민족성의 가치를 돋우는 작가의 역사의식은, 왜구의 침략으로 흥덕사가 불타고 금속활자를 박달산으로 옮기는 과정에 큰 의미망을 부여하고 있다.

스님과 백성과 관군들이 외세 침략에 저항하는 과정을 통해 민족정신의 정화(精華)로서 직지의 상징적 의미를 확장한 문학적 상상력을 통한 역사 재현의 장(場)으로 모자람이 없는 작품이라고 했다.

또 최우수작으로 뽑힌 이경 작가의 중편소설 ‘달루에 걸린 직지’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우수작 이종숙 작가의 단편소설 ‘묘덕의 마음’은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 이종숙 작가
▲ 이종숙 작가

심사위원들은 최우수작 ‘달루에 걸린 직지’는 직지의 도시 청주의 문화를 배경으로 직지와의 접근을 꾀한 사례로써 돌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옛 기억과 청주의 현재성을 잘 엮어 가독성과 실감을 높인 점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면서 장편소설로의 양식적 확장을 기도했어도 좋았으리라는 의견을 냈다.

우수작 ‘묘덕의 마음’은 600년 전 묘덕의 마음을 주제로 한 스토리 맵의 추진과정에서 묘덕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잘 구현된 작품이라 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