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행조 시인이 제13회 울산시문학상 본상을 받았다.
울산시인협회(회장 한신디아)는 지난 3일 2022년도 울산시문학회 수상작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행조 시인의 ‘행복의 파랑새’ ‘인생 열차’ 등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성덕희·한신디아·김양자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성찰과 반성으로 욕심을 비우고 내려놓는 삶을 깨달음으로써 행복해진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시편”이라는 평했다.
2009년 ‘문학예술’로 등단한 김행조 시인은 울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새로운 시대의 시 창작 지평을 열고 있는 <울산詩> 봄호·가을호 발간 공로가 있다. 시집으로는 <오랜 침묵> <낙관> <서생포 연가> 등이 있다.
또 이날 울산시인협회는 제4회 울산시문학상 작가상으로 전금순 시인과 제11회 작품상으로 박순례 시인을 선정했다.
전금순 시인은 작품 ‘반구대 암각화 속으로’ 등 4편에 풍요로운 자연 풍경 속에 숨어 있던 정서를 발견하고 서정시로 풀어내 정겨운 고향의 살가운 이미지를 담아 놓았다. 2007년 ‘서라벌문예’로 등단한 전 시인은 울산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시집으로 <님 그리운 맘 가득 안고> <푸른 어둠이 말을 걸어> 등을 펴냈다. ‘울산시문학상 작가상’ 수상자에게는 돌담길 출판사에서 작품집을 발간해 준다.
2016년 여성문학 ‘여기’로 등단한 박순례 시인은 ‘웹 서핑 유전(流傳)’ 등 4편으로 2022년도 울산시문학회 작품상을 받았다.
한편 울산시인협회는 오는 10월21일 오후 6시 울산시 남구 달동 한 식당에서 2022년도 울산시문학상 시상식과 <울산詩 제27집> 가을호 출판 기념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