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오는 7일 오후 7시 문수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4일 성남FC에 0대2 완패를 당하는 등 앞선 원정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의 리그 선두답지 못한 결과를 갖고 홈으로 돌아왔다.
더욱이 30라운드 상대인 수원 삼성이 4일 FC서울과 ‘슈퍼 매치’에서 이겨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부담스럽다.
상·하위 스플릿을 나누는 33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은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가져와야 할 중요한 경기다.
최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울산을 완파하는 등 2연승을 거둔 성남은 ‘탈꼴찌’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성남은 승점 24를 기록했다.
성남의 다음 일정은 7일 30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다.
11위 대구는 승점 28이어서 이날 맞대결에서 성남이 이기면 11, 12위 격차는 승점 1로 좁혀진다.
올해 K리그1에서 최하위를 하면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되는 반면 11위를 하면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가능성이 남는다.
따라서 11위와 12위는 순위는 한 계단 차이지만 잔류와 강등으로 갈릴 수 있는 ‘천지 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흐름은 오히려 성남이 더 좋다.
8월24일 김남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하고, 최근 구단 매각설이 흘러나왔지만 최근 7경기에서 4승 3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7월 말 인천 유나이티드, 8월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연파한 뒤 3연패를 당했다가 다시 2연승으로 반등했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6무 6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는 1무 5패다.
울산에 승점 8 차이로 뒤진 2위 전북 현대는 7일 서울과 맞대결한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두고도 경쟁이 이어진다.
박재권수습기자·일부연합뉴스
△ 6일(화)
제주-인천(19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포항(수원종합운동장)
강원-김천(춘천송암스포츠타운·이상 19시30분)
△ 7일(수)
전북-서울(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수원(울산문수경기장)
대구-성남(DGB대구은행파크·이상 1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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