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울산아마추어골프대회]지정홀 아닌 7번홀서 홀인원…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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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울산아마추어골프대회]지정홀 아닌 7번홀서 홀인원…아쉬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09.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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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울산아마추어골프대회 남코스 9번홀에서 참가선수들이 그린플레이를 하고 있다.

본보 소정의 상금…다소나마 위안

○…제24회 울산아마추어골프대회 남자 A부 김건우씨가 남방향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대회 홀인원 지정홀이 동코스 8번홀이어서 상금 500만원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홀인원의 영광은 본보가 준비한 소정의 상금으로 대체돼 다소나마 위안(?)을 받는 모습이었다.
 

▲ 학생부 출전 선수가 트러블샷을 하고 있다.
▲ 학생부 출전 선수가 트러블샷을 하고 있다.

높은 습도에 그린 젖어 선수들 고전

○…수일간 계속된 비와 태풍 영향 등 높은 습기 탓에 그린이 젖어 있어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퍼터 감을 못잡겠다”거나 “그린에서 공이 잘 안굴러간다” 등 선수들의 한숨이 홀마다 이어졌다. 이전 대회보다 급격히 늘어난 그린 난이도에 고수들이 후순위로 밀려나는 등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다.
 

▲ 5일 울산CC에서 열린 제24회 울산아마골프대회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김철욱 울산시 문화체육정책특보 등이 대회를 알리는 시타를 하고 있다.
▲ 5일 울산CC에서 열린 제24회 울산아마골프대회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김철욱 울산시 문화체육정책특보 등이 대회를 알리는 시타를 하고 있다.
▲ 5일 울산CC에서 열린 제24회 울산아마골프대회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가 김영근 울산골프협회 부회장에게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 5일 울산CC에서 열린 제24회 울산아마골프대회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가 김영근 울산골프협회 부회장에게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두번째 우승 ‘2연패’ 두명이나

○…이번 대회에서 2번째로 우승한 참가자가 2명이나 나와 부러움을 샀다. 경의고 3년생 권소은양이 지난해에 이어 본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우승자인 정귀영씨도 본 대회 2번째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오상민 수습기자 sm5@ksilbo.co.kr

 

▲ 남자A부 - 신병일씨
▲ 남자A부 - 신병일씨

◇남자A부 - 신병일씨

신병일씨는 전반, 후반 모두 37타를 쳐내면서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74타 5핸디 69네트를 기록해 3언더파로 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씨는 “오늘은 모든 클럽이 다 잘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유난히 그린이 느리고 잔디가 가라앉아 어려웠지만 특히 퍼터가 잘맞았다”면서 “가장 어려웠던 코스는 남코스 9번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런 대회를 만들어주신 경상일보와 울산골프협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 남자B부 - 이명률씨
▲ 남자B부 - 이명률씨

◇남자B부 - 이명률씨

이명률씨는 전반 아웃코스에서 44타를 기록해 초반 시작은 좋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인코스에서는 40타로 끊으며 2위와 0.2타차 우승을 기록했다. 이씨는 “전반엔 부진했지만 후반엔 점점 적응했다”면서 “전반엔 그린이 많이 젖어있어 거리감을 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씨는 “후반 초반이었던 서코스 2번이 터닝포인트이자 승부처였던 것 같다”며 “거리감을 서서히 익힌 2번홀에서 2온 버디를 하며 감각을 찾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우승할 수 있었던 계기를 되짚었다.
 

▲ 여자부 - 정귀영씨
▲ 여자부 - 정귀영씨

◇여자부 - 정귀영씨

정귀영씨는 84타 13.2핸디 70.8네트를 기록해 핸디합산-1.2언더파로 2위와는 0.6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정씨는 본보가 주최한 대회에서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씨는 “잘맞은 클럽도 잘친 홀도 한개도 없어 우승할 줄은 몰랐다”고 경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가 왔는지 그린이 축축한 것 같아 그린 플레이가 어려웠다”면서 “잘 안맞는 와중에 퍼터가 잘 들어간게 우승하게 된 원동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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