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말(馬)을 주제로 버려진 종이를 활용해 말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말의 조형적 이미지는 도전과 성공을 의미하지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언어유희를 담았다.
다양한 동작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말(馬) 작품은 말(言)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대신 말만 만들고 있다는 작가의 소박하고 진솔한 마음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전시기간 중 수~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박진환 작가는 항일운동과 사회주의 노동운동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문과 옥고를 치룬 울산 보성학교 교사 이효정과 독립운동가 박두복의 아들이기도 하다. 문의 261·7276.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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