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가보니...대·중소기업 상호협력으로 윈윈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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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가보니...대·중소기업 상호협력으로 윈윈방안 모색
  • 권지혜
  • 승인 2022.09.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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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이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동반성장 박람회(페어)의 일환으로 마련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가 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윈윈하는 방안 모색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울산시(시장 김두겸)와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포스코건설, (주)한화건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주), 삼성SDI(주), 농심, 네이버(주)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80여개사와 중소기업 170여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구매상담회는 유통·서비스(34개), 전기·전자·에너지(17개), 기계·자동차·조선(18개), 건설·화학(16개) 등 4개 분야로 나눠 30분간 상담하는 방식으로 11회차가 진행됐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왔다는 김모(28)씨 등 일행은 “유통·서비스 상담관에게 오전 11시30분 상담으로 예약해놨다”며 “저희가 만든 제품을 유통 관련 기업과 콜라보하거나 브랜드화하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울주군 삼남읍에 거주하는 이모(63)씨는 “평소 우수 중소기업들의 제품에 관심이 많다”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인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개막식에 참가해 구매상담회를 둘러보고 중소기업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등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 및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응원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많은 중소기업들이 울산을 떠났다. 예전의 울산은 잘사는 도시였지만 지금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며 “더이상 중소기업이 울산을 떠나가지 않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매상담회 한편에 마련된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총 15개사의 중소기업이 참가했는데 이중 10개사가 울산지역에 위치한 기업이다.

트로마츠 미세전류 칫솔((주)프록시헬스케어), 열화상 기반 위험지역 사람 자동감지 인공지능(AI) 솔루션((주)인터엑스), 고소작업차 모의실험 장치(시뮬레이터) 기반의 가상현실 훈련 콘텐츠((주)노바테크) 등 대통령 표창 수상기업과 신생기업(스타트업) 수상기업의 다양한 우수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이정우 더밸런스코리아 CEO는 “작년에는 상담만 하고 올해 처음으로 전시에 참가했다”며 “울산은 3대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신산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 스타트업이 들어서기 어려운 환경이다. 시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다면 중소기업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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