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8일부터 5박7일간 英·美·加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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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18일부터 5박7일간 英·美·加 순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9.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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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과 유엔총회 참석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7일 간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을 떠난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목적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 외교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있다”며 이러한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인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캐나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양자 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 실장은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국제 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 워터쉐드 모먼트(Watershed moment·분수령)에 놓여있다고 보고 복합적인 도전에 대한 변혁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윤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영국민과 왕실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참석 결정은 한영관계의 역사적 중요성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업적, 한국에 대한 고인의 애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했다.

김 실장은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이번 장례식을 계기로 런던에 총집결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핵심 지도자들과 자연스럽게 만남으로써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어지는 유엔총회 참석 일정에 대해 “윤 대통령은 20일 고위급 기조연설 첫날 연설할 예정이다. 주요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동포 사회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의 현지 한미, 한일 양자 회담도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과 관련해 “국제 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구축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연설 이외 일정은 한국 경제 성장 동력 확보와 첨단 산업에서의 국제 협력 증진에 초점을 맞춰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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