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온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의 민심 밥상에서 주요 화제는 물가, 취직, 주택 등이었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의 핵심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전 당협 및 주요 당직자들은 울산 전 지역 거점지역과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 물가점검, 민심동향 파악을 위해 민생점검에 주력했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동구지역 시구의원들과 함께 지난 8일 방어진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시설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함께 동울산시장을 찾아 추석물가를 점검하고 시설안전 등을 살폈다.
현장에서 시민들은 국민의힘 지도부 구성 논란과 관련해 “안타깝다. 현장에서는 열심히 뛰는데 당내분란으로 일하는 수고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하고 “하루빨리 정상화해 달라”며 질타를 쏟아내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오직 민생,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최대한 빨리 수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우니 민생을 잘 챙기라’는 요구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 맞서 잘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황세영 중구지역위원장은 “취직 문제가 가장 많이 다뤄진 것 같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기업에 유치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달라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은 “물가 등 민생도 잘 챙기고, 야당다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았다”는 민심을 전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