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혁(사진) 울산시의원은 13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 의원은 “이번 태풍으로 울산시, 특히 울주군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청년 한 명이 생명을 잃은 것을 비롯해 침수 14건, 낙하물 7건, 정전과 교통시설 파손 7건 등 총 28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공 의원은 “울주군은 도로와 마을 침수는 물론 수확을 앞둔 과수 피해가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 의원은 “울산시는 재난 상황을 대비해 자연재난 11종, 사회재난 21종, 주요 상황 9종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쉽게 참고할 매뉴얼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뿐만 아니라 재난수습 주관 부서가 다르고 관리체계가 복잡해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난 피해 조사 및 피해 지원 체계가 기초단체와 중복돼 혼란을 빚는 사안이 없는지, 또한 광역 및 기초단체 혹은 기초단체 간 책임 소재를 핑계로 신속히 이뤄져야 할 재난 대처를 서로 미루는 사안이 없는지 파악해서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공 의원은 “지난 태풍 차바와 지진 피해 당시 주민 피해 복구와 주민 보상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주민 보상에 대한 시의 계획을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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