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은 “대통령실 근무가 다섯 번째인데, 이렇게 여건이 나쁜 적이 없었다”며 경제 위기와 여소야대의 정치적 환경을 함께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이어 “여기 어공(어쩌다 공무원)도 있고 늘공(늘 공무원)도 있는데, 각자 대통령 입장에서 생각해달라. 국정 운영에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눈에 보이는 리스크는 리스크가 아니다. 어디서 짱돌이 날아올지 모르니 항상 철저히 리스크를 점검해달라”라고 했다.
김 실장은 조회를 마치고 강당을 떠나면서 ‘제일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여러분 모두 대통령이 돼라’고 했다”고 답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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