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인 16일 오후 4시 태화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제와 거리 행진 등 출정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축제기간 옛 울산초교 앞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과 울산큰애기 가요제, 지역 예술인 공연 등 공연행사가 마련된다. 또 중앙길에서는 유치부·초등부·가족단위가 참여하는 골목 줄당기기 행사가 마련되고, 시계탑 사거리에서는 유네스코 줄다리기 시연·체험과 마두희 춤경연대회 등 공연행사가 준비된다.
동헌에서는 16~17일 양일간 전국소리경연대회와 울산 동헌 문화마당, 영남 한복뽐내기 등 전통행사가 진행된다.
또 동헌 일원과 문화의거리 등에서는 민속놀이마당, 예술작당 문화마켓, 새끼줄 꼬기체험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마당이 마련된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큰줄당기기는 오는 17일 오후 3시 태화강 체육공원에 동·서군이 함께 모인 후 시계탑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마두희보존회 줄 제작 이수자와 마두희 전수학교인 울산고등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몸통 줄 제작 작업을 마쳤다.
큰줄당기기 행사에 앞서 17일 오후 1시부터는 지역 댄스팀들이 마두희축제 테마송에 맞춰 춤을 선보이는 ‘마두희 춤 경연대회’도 열린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3년 만에 큰줄당기기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수 있는 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을의 문턱에서 마두희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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