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은 포스코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10% 이상을 포스코가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환경부서 받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 배출량을 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사이 배출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매해 포스코였다.
포스코의 최근 5년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7582만1556t이었다. 지난해에는 7849만207t을 배출했는데 이는 국가배출량 6억7960만t(잠정)의 11.6%에 해당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 다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같은 철강업체인 현대제철로 배출량이 2848만9305t이었다. 이어서 삼성전자(1449만4447t),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1060만9944t), S-OIL(977만4528t) 순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20개 기업의 배출량은 지난해 국가배출량의 33.8%였다.
상위 20개 기업 배출량 비중은 2017년 29%, 2018년 29.6%, 2019년 31%, 2020년 32.2% 등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임이자 의원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줄여야 할 때다. 기업의 탄소중립 정책이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닌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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