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향교(전교 김문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주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사진전 ‘향유’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갑회 사진가가 5년간 언양향교의 제향과 강학활동 등 향교를 중심으로 유림생활을 하는 유생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은 작품 61점을 소개한다.
특히 중국에서도 명맥이 끊기고 우리나라에서만 원형이 계승되고 있는 석전 봉행 사진은 전통문화 영역의 아카이빙으로도 가치가 있다. 이와 함께 전통혼례에서 가마를 타고 가는 신부의 모습이나 외국 학생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모습도 함께 전시된다.
언양향교는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언양 향교 향유’ 사진집도 발간했다. 오는 20일일 오전 11시에는 강갑회 작가와 관람객과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262·8907.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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