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컨테이너 하역장비, 환경친화적으로 변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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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컨테이너 하역장비, 환경친화적으로 변신 나서
  • 권지혜
  • 승인 2022.09.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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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항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에 사용되는 장비인 트랜스퍼크레인을 100%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트랜스퍼크레인 모습.
울산항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에 사용되는 항만 하역장비인 트랜스퍼크레인이 100% 친환경 장비로 전환된다. 에코항만으로 도약하는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트랜스퍼크레인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위해 해양수산부·UNCT(주)와 공동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U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유 트랜스퍼크레인 2대에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이 완료되면 동력원의 전기 전환 등을 통해 100% 친환경 장비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공인기관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통해 경유 트랜스퍼크레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80% 이상 저감할 수 있으며,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저감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UPA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총 사업비의 45%씩 지원하며, 운영사인 UNCT(주)에서는 10% 자부담할 예정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민·관·공이 함께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친환경 울산항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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