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트랜스퍼크레인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위해 해양수산부·UNCT(주)와 공동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U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유 트랜스퍼크레인 2대에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이 완료되면 동력원의 전기 전환 등을 통해 100% 친환경 장비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공인기관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통해 경유 트랜스퍼크레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80% 이상 저감할 수 있으며,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저감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UPA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총 사업비의 45%씩 지원하며, 운영사인 UNCT(주)에서는 10% 자부담할 예정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민·관·공이 함께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친환경 울산항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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