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옹기축제, 친환경 테마파크형 축제로
상태바
2022옹기축제, 친환경 테마파크형 축제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9.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2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웰컴 투 옹기마을’을 주제로 친환경 테마파크형 축제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장면

2022 울산옹기축제가 ‘웰컴 투 옹기마을’을 주제로 친환경 테마파크형 축제로 성대하게 치러진다.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용)은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나흘 동안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열릴 옹기축제의 세부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테마파크형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30일 오후 7시30분 시작하는 개막식은 그곳에서 열리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떠올릴 정도로 감동 넘치는 주제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옹기마을 할머니 이야기를 ‘울주 판타지: 옹기에 실은 꿈’이라는 제목으로 풀어낸 공연은 옹기에 담긴 한 할머니의 꿈과 함께 옹기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려낼 예정이다.

또 시·공간을 넘나들기 위해서 옹기박물관 외벽까지 모두 활용한다. 여기에 참여 배우들도 옹기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직접 출연까지 한다. 여기에 플라이 소리꾼과 울주의 음악, 전통, 무용 단체가 대거 참여해 무대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하늘에는 드론 아트쇼와 함께 불꽃 퍼포먼스도 펼쳐지며 주제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 축제에 앞서 26일부터 시작하는 ‘옹기마을 별빛야행’ 행사장 모습.
▲ 축제에 앞서 26일부터 시작하는 ‘옹기마을 별빛야행’ 행사장 모습.

이런 감동은 옹기축제가 처음 시도하는 야간 콘텐츠에서 배가 된다. 울주문화재단은 축제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은은한 별과 달의 조명을 받으며 옹기마을의 숨겨진 정원을 걸어보는 ‘옹기마을 별빛야행’과 축제장 곳곳에서 국내 정상급 거리예술단체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옹기로(路)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청년서포터즈 옹기즈기획단이 참여하는 전시 체험 ‘영남요업 1970’에서 폐옹기공장의 기계식 가마 등의 아카이빙 전시와 레트로 감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전통 옹기 제작 시연을 만날 수 있는 ‘장인의 손길’과 흙을 직접 만지고 던지며, 놀 수 있는 ‘흙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울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울주 군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모를 진행해 직접 축제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나도 축제 기획자’를 비롯해 주민들의 다양한 장기를 보여주는 ‘나도 옹기스타’ 등을 마련해 주민 주도형 축제를 지향했다”며 “더불어 먹거리 장터에서 ‘다회용기 시스템’을 활용하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옹기즈 친환경 캠페인’ 등으로 옹기의 친환경성을 부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980·2234.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