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끝났는데…“은행 영업시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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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끝났는데…“은행 영업시간 늘려야”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9.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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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여전히 1시간 영업시간 단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94%(16곳)와 저축은행 82%(65곳)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취지에서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단축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단축 영업을 시행했던 곳 중 83%인 67곳은 단축된 영업시간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저축은행, DH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만이 예전 영업시간으로 돌아갔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공공금융기관과 농협, 수협 외에도 국민, 우리, 신한, 하나, SC제일, 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 등 지역은행도 ‘2021년도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산별교섭 합의’을 이유로 업무 단축을 고집하고 있다.

박재호 의원은 “금융기관의 영업시간 단축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였다”며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영업시간 변경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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