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산재병원 등 2985억 반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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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산재병원 등 2985억 반영 요청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9.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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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이선호(맨 오른쪽) 울산시당위원장,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21일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정책 지도부에 울산지역 중요 현안 해법 및 내년도 국비확보를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첫 현장 최고위원회 및 울산·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먼저 이 위원장이 당 지도부에 건의한 지역 국비는 △산재모병원 건립비 735억원 △성암 소각장 1·2호기 재건립 99억원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 22억원 △재난안전진흥센터 조성 30억원 △수소 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35억원 △전기 수소차 핵심 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35억원 △해상 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 베드 구축 83억원 △공영 농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3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울산시당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 3개 정책과 10개 사업비 2985억원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직전 민선 7기 울주군수를 역임한 이선호 시당위원장의 이러한 국비지원 건의는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정부와 의 ‘상생’과 함께 지역발전에 초당적인 협력자세를 견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또 2023년 시당 정책보고를 통해 울산외곽순환도로 국비 지원율 상향(공사비 50%→80%)을 요구했다. 또 울산의료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 통과 및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불법운영’중인 울산대 의대의 울산 환원 요청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지역 국비 확보 및 현안 해법과 관련해선 여야가 따로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산업수도 울산 발전을 위한 중장기 지원책을 함께 건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동남권 첫 현장 최고위원회 및 울산·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다수당으로서 예산 지원을 통해 전략적 요충지역의 민심을 되돌리는 데 총력을 펼쳤다.

특히 이재명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외에도 부·울·경 메가시티, 해운산업 메카 및 수소경제 허브 육성,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 서부산의료원·울산의료원 건립, 경부선 철도 지하화, 교통망 확충 등 지역의 각종 현안을 줄줄이 언급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부·울·경이 과거 대한민국 번영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쇠퇴의 한 축이 되어가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꿈과 기대도 다시 퇴행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이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2029년 완공해 부산 발전의 열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원 중심의 정당, 국민 속의 정당, 민주적 기초가 잘 가꿔진 정당으로 거듭나야 재집권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앙당도 잘해야겠지만 핵심은 시·도당이다. 각 지역위원회가 국민의 요구, 당원의 요구를 잘 받드는 정치 조직으로 인정받는 것이 우리의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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