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거닐며 방탈출게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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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거닐며 방탈출게임 즐겨요”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09.2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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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도 미스터리 사운드 야외방탈출 참가자가 문제를 풀고있다.
▲ 방어진박물관 제1전시실에 야외방탈출 게임키트가 놓여있다.
“방어진 일대와 슬도, 대왕암까지 걸으면서 게임도 하고 바다도 보고 운동도 되고 일석삼조입니다.”

울산 동구는 ‘슬도 미스터리 사운드’ 야외방탈출 게임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미스터리 사운드는 동구의 관광 상품인 2022 낭만동행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방어진박물관에서 대왕암공원을 잇는 약 1.6㎞ 구간에 조성됐다.

그간 부족한 콘텐츠로 지적받던 방어진박물관과 연계해 관람객을 유치하고 동구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도록 해 자연스럽게 걷기문화를 조성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또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메신저 앱과 동구에서 배부하는 게임키트로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방어진박물관 관리소에서 게임키트를 배부 받아 제1전시관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총 13개의 문제로 구성됐는데 게임 메시지에서 요구하는 위치로 가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장소를 안내받아 이동하는 방식이다. 문제를 풀다 보면 방어진 디자인거리와 방어진회센터를 지나 슬도로 이어진다. 해안 길을 따라 걷고 바닷바람을 쐬며 문제를 풀 수 있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슬도에서 12번 문제까지 해결하고 마지막 문제 정답을 대왕암공원 관광기념품 판매점에 있는 태블릿에 넣으면 선착순 300명에게 체험 인증 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다른 지자체에서 열리는 방탈출 게임은 해당 장소의 역사와 의미를 녹여내는데 비해 슬도 방탈출 게임은 창작된 스토리라는 점에서 아쉽다는 반응이다.

앞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중구 마두희 축제의 ‘머선129’ 야외방탈출 게임이 4일간 1247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돼 슬도 야외방탈출도 많은 체험자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어진박물관의 휴관일인 2·4째주 월요일과 10월3일 개천절에는 방탈출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동구 관계자는 “야외방탈출 게임으로 동구 민선8기의 관심사항인 마을관광과 골목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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