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국제 유가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의 내림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울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원 내린 ℓ당 1699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7%로 확대했는데, 최근 들어 내림세가 주춤했다.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8월 둘째주 ℓ당 1797원을 기록한 이후 8월 셋째주(1745원), 8월 넷째주(1707원), 8월 다섯째주(1707원), 9월 첫째주(1706원), 9월 둘째주(1703원) 등 1700원대에 머물렀다.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ℓ당 1731.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1.2원 내린 ℓ당 1800.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9원 하락한 1683.2원을 각각 기록했다.
울산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4원 내린 ℓ당 1816원을 나타냈다. 아직 1800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25일 오후 4시 기준 ℓ당 1806.75원까지 내려간 것으로 보아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는 1700원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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