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교육위원회의 울산시교육청 감사와 산업자원위의 한국동서발전, 농해수위의 울산항만공사 감사에 앞서 각각 상임위별 공통자료요구와 함께 의원 개별 자료요구가 겹치는 바람에 ‘수백건’의 답변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피감기관들은 국정감사에 대비, 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유관 부처와 협업을 통해 자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반에 따르면 오는 12일 교육위원회의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감사와 관련, 상임위 공통자료 요구서가 무려 185건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교육청의 기본 현황 자료와 함께 노옥희 교육감이 추진해 온 각종 교육정책을 비롯해 지난 감사에서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다 유치원생 무상급식 추진을 포함해 민감한 교육현안 대해서도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 국정감사 준비관계자는 이날 “교육위원회 공통 감사자료 185여건을 비롯해 개별의원들도 감사자료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답변자료는 200~300건 정도”라면서 “교육청내 부서별 협조를 통해 성실하게 감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1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은 피감기관으로 답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자위와 동서발전 등에 따르면 이날 감사에 앞서 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자료를 요구한데 이어 개별 의원실애서도 전방위로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산자위의 한 관계자는 “한국전력 산하 일부 발전회사는 누적 적자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울산 혁신도시내에 있는 한국동서발전의 경영상태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감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감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국회에도 대외협력관이 파견되어 있기 때문에 (본사와 국회간)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감사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20일 예고된 같은 상임위의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를 앞두고도 공사의 경영상황 및 해외유전개발 상황 등에 자료요구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13일 농해수위 감사가 예고된 울산항만공사 역시 200여건의 감사자료를 요구받고 답변서 준비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이 항만공사를 상대로 요구한 감사자료 가운데는 부두내 CCTV설치 상황과 안전 시설, 각종 인사시 채용자료, 경영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달 14일 예고된 법사위의 울산지법·울산지검·울산가정법원에 대한 감사를 앞두고도 피감기관들은 자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예고된 행정안전위의 울산시에 대한 감사를 앞두고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자료요구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달 17일 UNIST(울산과기원)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KAIST 또는 국회에서 함께 실시여부를 놓고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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