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잦은 불무천 반쪽짜리 정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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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잦은 불무천 반쪽짜리 정비 우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2.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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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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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 범람 등으로 피해가 반복됐던 울산 북구 염포동 마골산 자락의 불무천에 대한 정비가 본격화된다. 하지만 물길에 포함된 사유지가 제외돼 근본적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북구와 염포동 주민 등에 따르면 염포동 966 일대 공유수면(불무천)은 마골산 자락에 위치한데다 협소해 집중호우 등에 빗물이 과다 유입돼 수십년동안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하천 바닥 파임은 물론 하천물의 범람이 잦아 인근 농경지는 물론 산책로 등의 침수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A씨는 “여기서 50년 이상 살아왔는데 그 이전부터 계속 민원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하천 바닥 파임과 범람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불무천 하류 쪽에는 아파트 단지와 빌라 등 주택이 밀집해 자칫 산사태 등이 발생해 물길에 휩쓸려 올 경우 인명피해 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불무천 정비 등 민원을 제기해 왔다.

올해 초 공식 민원을 접수한 북구는 불무천 정비계획을 세우고 하천 정비 추진에 나섰지만 물길에 포함되는 사유지 주인들의 사용 동의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북구는 사용 동의를 받지 못한 하천 상부의 사유지는 제외한 채 정비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공유수면은 공유지이기에 보상 근거 자체가 없다. 그래서 사유지 주인들에게 보상 대신 사용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당초 계획과 달라졌지만 최대한 빠르게 하천 정비를 하는 것이 주민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미동의 사유지를 제외하고 하천 정비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올해 2차 추경(특별교부금)을 통해 2억1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석축 및 보 설치 등 낙차공을 통해 다른 시설물들의 피해를 줄이고 하상 침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은 이달 29일 착공해 12월27일 준공 예정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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