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노동인식·역사의식 등 실어, 황주경 시인 새책 ‘장생포에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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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노동인식·역사의식 등 실어, 황주경 시인 새책 ‘장생포에서’ 펴내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1.13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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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적 상상력 바탕으로
시에 사회적 가치지향점 표현
▲ 황주경(사진) 시인의 시집 <장생포에서>(푸른사상)가 나왔다.

‘나의 큰 꿈 품은 고래 한 마리 어디론가 사라지고/ 검은 파도에 일렁이는 내 얼굴/ 기름인지/ 눈물인지/ 닦아내던 밤바다…다시 그 바다에 서보니/ 어쩌면 그 고래,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저리도 푸른 포물선을 그리며/ 더 넓은 바다를 원고지로 시를 썼을 수도 있었겠다’
-‘장생포에서’ 일부




황주경(사진) 시인의 시집 <장생포에서>(푸른사상)가 나왔다.

이 시집에 나타난 가족과 이웃 사랑, 노동 인식, 역사의식, 정치 참여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개인의 상황과 전체의 상황 관계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상황으로 미래의 상황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 황주경(사진) 시인

시인은 제주 4·3사건, 세월호, 5·18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인식하며 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황 시인은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문학21’ 문학상(2005), ‘문학과 창작’ 신인상(2012)을 받았다. 현재 울산광역시 연설 보도기획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홍영진기자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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