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p(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전날 3% 급락해 2220선으로 내려온 코스피는 이날 오전 내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점심 무렵 낙폭을 키우며 2197.90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중 2200선이 무너진 것은 2020년 7월24일(2195.49)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이후에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 막판 상승 반전해 2220선에서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85억원어치 순매도해 장 내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도 1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매물을 소화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장 막판 순매수 폭을 키우며 장 마감 시간 기준 24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침체 우려와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락 등에 시장은 이날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8원 내린 1421.5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음식료품(2.86%)이 특히 강세였고, 운수·창고(3.32%), 유통업(1.50%), 비금속광물(1.27%)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통신업(-1.11%), 금융업(-1.42%)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380개, 내린 종목 수는 481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4p(0.83%) 오른 698.1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5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9억원, 448억원 순매수했다.
권지혜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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