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AI분야 경쟁력 세계3위 목표”
상태바
尹대통령 “AI분야 경쟁력 세계3위 목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9.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조선대부속 고등학교 부스를 방문,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설명을 청취한 뒤 로봇팔을 활용한 커피 제작 과정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인공지능(AI) 분야 경쟁력을 세계 3위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2배인 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 “디지털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양자 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투자 해 초일류·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구상과 오늘 발표한 디지털 전략을 토대로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킬 체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경쟁력 강화, 데이터시장 규모 확대, 전략분야 집중 투자 등의 목표를 제시한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지금 준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행정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보다 더 촘촘하게 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돌봄 로봇과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 건강을 든든히 지킬 것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 병원 정보 시스템이나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 건강을 든든히 지키겠다. 전국 상권을 빅데이터로 정밀 분석해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광주 복합쇼핑몰 신설도 언급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 광주는 일찌감치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인공지능을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역량 △확장되는 디지털 경제 △포용하는 디지털 사회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혁신하는 디지털 문화 등 5대 디지털 전략이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3·9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월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공지능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선도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