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10월 한 달 동안 역사문화 강좌를 비롯해 울산 인근지역을 돌아보는 답사,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행사 등을 마련한다.
첫 행사는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 바다의 비밀-800년 전 해상교류의 흔적’전과 연계해 오는 10월6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로비와 기획전시실Ⅰ에서 마련하는 ‘열린 역사문화 강좌’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이 직접 ‘하나로 이어진 고려시대 울산 바다’를 주제로 전시해설을 진행하고, 전시와 연관한 기획 공연도 준비한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9일부터 10시부터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무료(선착순 50명)로 신청할 수 있다.
이어 10월12일과 14일에는 경주로 문화 답사도 떠난다. ‘해오름동맹 역사 문화 알기-시월에 찾는 신라 왕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경주 월성, 국립경주박물관, 월정교, 교촌마을(향교·경주 최부자댁), 금관총 보존전시관, 선덕여왕릉, 원성왕릉 등을 돌아보고 해오름동맹 도시인 경주의 역사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8일부터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무료(선착순 회당 20명)로 신청 하고있다.
전통문화체험교실은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총 6차례 열린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외유내강의 멋, 전통 붓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울산시 무형문화 제3호 모필장 김종춘 장인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통 붓 제작 시연을 보인다. 또 참가자들은 전통 붓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확인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진다.
참가 신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무료(선착순 회당 18명)로 신청할 수 있다. 재료비 3만원.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울산박물관은 울산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연중 성인뿐만 아니라 유아·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박물관을 찾으면 언제나 즐거운 추억이 쌓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29·47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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