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담회에 참석한 대왕암해양레저스포츠 조재현 이사장, 울산과학대학교 오영도 교수는 “일산해수욕장은 예전부터 큰 변화 없이 매년 7~ 8월만 이용하며 여름으로 그 기능이 한정되어 있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샤워실, 탈의실 등 시설을 갖추고 무동력 수상레저 스포츠를 활성화해 연중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 및 체험학습 기회 확대, 해양레저사업 활성화를 통한 취약계층·대학생 등 일자리 창출 효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 상품화해 관광도시로의 면모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해양항만수산과측은 “시에서도 카약,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다. 다만, 일산해수욕장 운영·관리 등 권한을 갖고 있는 동구와 협의하며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2023년에는 울주, 남구에서 운영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동구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