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리그 정상 도전…“목표는 5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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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리그 정상 도전…“목표는 5전 전승”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9.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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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이널라운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목표는 전승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짓겠다.”

17년 만에 리그 정상 등극을 노리는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5전 전승’을 목표로 우승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K리그1 1위(승점 66·19승 9무 5패)로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쳤다. 3월6일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 남은 파이널라운드 5경기에서만 순위를 지킨다면 울산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다.

‘현대가(家) 라이벌’인 2위 전북 현대(승점 61·17승 10무 6패)와 승점 차는 5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서도 전북과 만나는 울산은 2관왕을 노려본다.

울산은 10월 인천 유나이티드를 첫 제물로 리그 우승을 향한 걸음을 재촉한다.

울산은 오는 1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4위 인천과 2022 K리그1 34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A 첫 전투에 임한다.

울산은 인천전을 시작으로 8일 전북과의 홈경기, 11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 16일 강원FC 원정 경기, 23일 제주 유나이티드 홈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울산은 인천을 상대로 첫 단추를 잘 끼워 우승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울산은 그룹A에 포함된 6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48골을 터트린 날카로운 창을 자랑한다. 엄원상(11골 5도움), 레오나르도(11골 4도움), 아마노 준(8골 1도움), 바코(7골 1도움)가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울산은 방패도 견고하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을 중심으로 최후방의 조현우까지 33경기에서 28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1위를 지킨다’고 생각하면 어려워질 것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가겠다”면서 “파이널라운드 초반 성적에 따라 우리가 일찍 (우승 경쟁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이 인천을 제압하고 승점 3점을 거머쥐게 되면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울산은 올 시즌 인천과 세 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에 그쳤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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