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 의원이 3일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및 비수도권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최근 1년간 전세가율 중 울산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전세가율은 서울 60.6, 인천 72.6, 경기 68.8, 부산 69.8, 대구 74.5, 광주 75.4, 대전 73.2, 울산 79.6%다.
또한 최근 3개월 전세가율 역시 울산이 가장 높았고, 유일하게 80%대를 상회했다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서울 62%, 인천 73.6%, 경기 70.5%, 부산 70.2%, 대구 75.5%, 광주 74%, 대전 73%, 울산 80.9%다.
이는 최근들어 급격한 물가상승 및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거래절벽이 심화됨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최대 하락하는 등의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그 어느때보다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서 의원실은 밝혔다.
울산 관내 5개 구군별 전세가율은 울주군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군별로 울주군 지역 전세가율은 최근 1년 85.4%, 최근 3개월 84.2%, 중구 최근 1년 77.6%, 최근 3개월 76.8%, 남구 최근 1년 75.8%, 최근 3개월 78.0%, 동구 최근 1년 83.4%, 최근 3개월 83.4%, 북구 최근 1년 81.3%, 최근 3개월 81.6%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매매가 하락 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범수 의원은 “급격한 부동산폭락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역전되지 않도록 시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어 울산의 부동산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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