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울산에서는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60~69세)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의 대선 투표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416만8510명의 10.3%인 452만7836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표본조사 투표율(77.2%)은 실제 투표율(77.1%)과 0.1%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는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선관위 분석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경우 여성의 투표율은 78.9%, 남성은 78.1%로 격차는 0.8%p차다. 울산과 도시규모가 비슷한 광주의 경우 남성 80.4%, 여성 82.8%로 2.4%p 격차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여성의 투표율은 77.5%, 남성은 76.8%이었다. 전국적으로 지난 제19대 대선(여성 77.3%, 남성 76.2%)과 마찬가지로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다소 높았다.
울산의 경우, 연령대별로는 60대의 투표율이 89.0%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이 56.5%로 가장 낮았다.
또 70대 86.6%, 50대 83.6%, 40대 74.9%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고, 19세는 72.2%였다. 20~24세 72.4%, 25~29세 71.4%, 30~34세 72.5%, 35~39세 71.5%다.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한 18세 투표율은 70.2%다.
울산지역 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90.2%)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여성은 60대(88.1%)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5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50대는 여성이 84.5%, 남성 82.7%, 40대는 여성 76.2%, 남성 73.6%, 35~39세는 여성 72.3%, 남성 70.7%, 30~34세 여성 74.9%, 남성 70.4%, 25~29세 여성 76.5%, 남성 67.3%, 20~24세 여성 74.5%, 남성 70.8%, 19세 여성 73.1%, 남성 71.4%, 18세 여성 73.6%, 남성 67.2%다.
반면 60대 이상부터는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60대 여성 88.1%, 남성 89.9%, 70대 여성 83.3%, 남성 90.2%, 80세 이상 여성 47.5%, 남성 75.6%다.
제20대 대선거에서 남자의 선거일 투표율 상위 3개 지역은 대구(65.3%)와 울산·세종(각각 63.6%), 서울(62.4%)이고, 여자는 대구(71.0%), 광주(67.8%), 울산(67.4%)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대구와 울산에서 선거일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투표율은 울산의 경우, 35.3%로 남성(37.5%)이 여성(33.0%)보다 4.5%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9세가 43.9%로 가장 높았다. 60대 43.2%, 50대 40.4%, 70대 35.8%, 40대 30.3% 등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