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여성사진가회가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실에서 14번째 정기전 ‘보이지 않는’을 연다. 전시에는 김지연, 김지영, 김혜경, 박외득, 배은희, 송화영, 정주연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드러나지 않는 여성으로 사는 삶에 대한 작가들의 관찰과 고찰을 담았다. 여성을 눈에 보이는 성으로 규정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성과 개별성·인간성에 대해 고민한 작품을 선보인다.
남아프리카 지역과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각기 다른 여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전시와 연계해 8일 오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9 아를국제사진축제 포트폴리오 리뷰 어워드 대상’ 수상자인 임안나 작가 초청 특강도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송화영 작가는 “우리가 구성해 가는 특별한 공동의 작업은 국가와 민족을 넘어서는 여성으로서의 연대, 인간을 이분법적 틀에 가두지 않는 연습, 여성성과 남성성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이번 작업이 관람자들로 하여금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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