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태화강국가정원 풍광 품은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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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장-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태화강국가정원 풍광 품은 문화공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0.0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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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루덴스 갤러리’.
▲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루덴스 갤러리’.

정원도시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국가정원 바로 앞에 자연 속에서 미술과 음악 등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신생 갤러리 ‘루덴스 갤러리’다.

루덴스 갤러리는 그야말로 국가정원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도로 건너 작약정원을 마주 보고 있는 루덴스 갤러리는 공간을 운영하는 안연희 대표가 지역 미술 애호가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지역 신진작가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열게 됐다.

루덴스 갤러리는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태화강국가정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나들이처럼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큰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국가정원의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작품을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밝은 분위기의 전시 공간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준다. 132㎡(40여 평) 규모의 전시 공간은 전시 구성에 따라 파티션을 활용해 창을 가릴 수도 있고, 가벽을 세워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또 한켠에는 무대도 마련돼 있어, 클래식음악 연주나 시 낭송 등 크고 작은 공연도 열린다.

갤러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보태니컬, 어반스케치 등 미술수업과 시 낭송 등 인문학 수업도 열린다. 또 세미나 공간으로 대관도 이뤄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기획전을 구상해 갤러리만의 경쟁력을 갖춘 전시도 열 계획이다. 아마추어, 젊은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와의 교류전도 구상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 컬렉터와 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아트마켓도 준비 중이다.

안연희 루덴스 갤러리 대표는 “태화강국가정원에 자리해 누구나 찾기 좋은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신진작가 등 전시를 열기 어려운 소외된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QR코드를 찍으면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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