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청년 농업창업 적극 지원”
상태바
尹대통령 “청년 농업창업 적극 지원”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0.0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방울토마토 온실을 방문, 방울토마토를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상북도 상주의 첨단농업 인프라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을 제어하고 로봇까지 활용하는 모습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를 봤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장에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 “우리 농업은 중대한 전환기에 있다. 정부는 농업인과 함께 농업이 새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청년이 운영하는 재배시설부터 둘러본 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배우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청년들은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청년들의 농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장기 임대 농지 확대, 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및 대출금리 인하, 농촌 ‘아이돌봄 임대주택’ 확충,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선 지능형 첨단 온실·노지 스마트팜 확대,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리 정보 시스템에 기반한 농업정보 체계 고도화, 장비 및 시설 국산화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농업의 과감한 혁신을 위해선 무엇보다 튼튼한 경영 안전망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수확기 역대 최대 규모로 쌀 매입을 결정했고 또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 경감, 농업직불금 사각지대 해소, 기후위기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 시스템 강화 등도 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농업혁신과 경영안정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자와 청년 농업인, 농업인 단체 대표,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회의장에는 ‘젊은 농부, 똑똑한 농업 대한민국의 희망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이 걸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딸기·토마토 스마트팜을 둘러보며 이를 임대해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또 태블릿PC를 조작해 딸기밭에 안개 분무를 시연해 본 뒤 “알아서 AI(인공지능)로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과거 논산지청 근무 시절 지역에 딸기가 많았다는 이야기도 언급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