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국세행정의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서 겪고 있는 세정 관련 애로사항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상의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위축된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 법인세·상속세 차등적용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세정 지원 △정기세무조사 주기 연장 △중소기업 최저한세율 조정 △가업승계 증여세 분할납부 기간 확대 △법인세 분할납부 기한 조정 등을 담은 6건의 공식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노정석 청장은 “대외환경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에게 보다 세심한 세정지원을 하겠다”면서 “건의 내용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정에 적극 반영해 세무부담을 축소하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신뢰받는 세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철 회장은 “울산은 수출입 비중이 높아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더욱 민감하다”며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세정지원 방안에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만큼 경제위기 극복과 기업에 힘이 되는 세정을 요청드린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하며 기업인들도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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