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출범 100일, “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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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출범 100일, “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에 희망을”
  • 이형중
  • 승인 2022.10.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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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중심 민생의회, 신뢰받는 소통의회’를 표방하며 지난 7월1일 임기를 시작한 제8대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가 오는 8일로 출범한 지 100일을 맞는다. 다양한 현장활동을 통한 민원해결 주력 등 시민들에게 새 희망을 주는 의회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 8대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의 대왕암공원 및 슬도 현장 방문 장면.
‘시민중심 민생의회, 신뢰받는 소통의회’를 표방하며 지난 7월1일 임기를 시작한 제8대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가 오는 8일로 출범한 지 100일을 맞는다. 시의회는 7월8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지방의회 경험이 많은 의원들의 노련성과 초선의원들의 열정으로 민생현안 관련 특별위원회 발족, 하절기 의원당직제 재개, 현장활동을 통한 민원해결 주력 등 시민들에게 새 희망을 주는 의회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의장단 만장일치 선출…도약하는 의회

8대 전반기 시의회는 김기환 의장을 비롯한 이성룡·강대길 부의장 등 의장단을 중심으로 선수를 비롯한 지역, 여성, 청년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고 안배한 인선이 이뤄졌다. 상임위원회 구성 과정 역시 충분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오로지 울산과 시민을 위한 의회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우선으로 한 결과 초선의원과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로 다양한 목소리가 의회에 전달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또한 의원별 희망 상임위 우선 배정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집행부 견제·감시…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시의회는 개원 이후 3개월 동안 2022년도 제1차 정례회와 두 번의 임시회 등 35일간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 등 안건처리(55건), 시정 관련 질문(26건), 5분 자유발언(13건) 추가경정예산안 및 결산심사,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등 주요 시책들을 심도 깊게 논의하며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울산시가 제안한 ‘울산광역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전환 사업, 녹색건축물의 활성화 사업, 탄소흡수원 확충 등 탄소중립 도시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내용을 보완하도록 해 수정가결 했다. ‘울산광역시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심사 과정에서는 시민 불편사항을 고려해 60일 이내였던 고충민원 처리기한을 30일 이내로 축소해 수정가결 하는 등 각종 안건 심사과정에서 집행부 거수기 역할이 아닌 안건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와 분석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의정 조언을 반영시켰다.

◇현장에서 공감하는 소통의회

8대 시의회는 7대에 중단되었던 하절기 비회기 중 의원당직제도를 부활시키고 21명 의원 전원이 참석해 지역구 민원 및 지역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등 여름휴가철에도 시민을 보살피는 민생의회로 잰걸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각 상임위별로 주요사업장을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울산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장을 둘러봄으로써 시정현안 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시의회 차원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현장 활동을 펼쳤다. 울산시의회 의정모니터단도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진정한 소통창구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민생현안 특위 발족…일하는 의회

지역 현안에 대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업·민생경제 규제개혁 특별위원회를 8대 의회 제1호 특별위원회로 구성했다. 특위는 규제개혁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유지와 지속적인 소통, 유관기관과 협의 등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인프라 확충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제2울산대학교병원 설립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울산의료원 건립 타당성재조사 통과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에 전달하는 등 지역 공공보건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 또 지방의원의 청렴성 제고와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도 상설화 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의정활동 초기부터 꼼꼼히 시정 현안사항에 대한 문제점 해결 방안 연구 및 대안 제시 등을 위해 8개의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김기환 의장은 “울산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의 지지와 신뢰 덕분에 출범 후 100일 동안 첫 단추부터 촘촘히 채워 나갈 수 있었다”며 “시의회가 계속해서 민생의회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울산에 도움이 되는 의회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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