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7일 팡파르…개회식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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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7일 팡파르…개회식 어떻게 진행되나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2.10.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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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공식 리허설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이여~ 다시 한번 솟아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7일 오후 6시부터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된다.

개회식은 식전행사인 ‘다시 쓰는 울산 큰애기’, 공식행사 ‘위대한 울산 선언’, 식후행사 ‘함께 그리는 미래’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총 5장으로 이뤄졌다. 1장 ‘시대의 중심, 울산이어라!’는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아버지 역, 최유진(함월초 5)양이 소망이 역을 맡아 1960년대 공업특구 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이 경험했던 찬란한 과거를 구현해 울산 이야기의 시작이 표현된다.

2장 ‘울산의 꿈을 세우다’는 울산의 발전상을 토대로 문화적인 측면이 강조될 예정이다.

3장 ‘시련과 아픔이 하늘과 땅을 덮다’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울산이 직면했던 환경 오염 등의 문제로 태화강이 겪은 아픔이 나타난다. 이어 4장에서는 ‘다시 쓰는 울산 큰 애기’라는 주제로 시련과 고난을 극복해낸 울산의 모습이 연출되며 식전행사는 끝이 난다.

울산시 선수단과 시민이 동반 입장하는 것으로 공식 행사가 시작된다.

이후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입장해 건곤감리 모양으로 배치된 좌석에 착석하면 울산시립무용단의 환영무가 이어지고, 전체 3장으로 구성된 주제 공연이 펼쳐진다.

1장 ‘하늘이 열리고 날아온 편지’에서는 다시 한번 테이와 최유진양이 등장해 반구대 암각화를 접은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종이비행기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의 미래가 담긴 그림 편지가 그려져있다.

이어 2장 ‘다시 천고의 뒤에, 부러움의 땅 울산!’이라는 주제로 울산 지역 명소들이 전광판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된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울산의 모습이 생생히 전달된다.

성화가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3장 ‘찬란한 도약, 위대한 울산!’이라는 주제 속에 태화강을 달리는 보트 위에 성화를 든 주자들이 서있고, 보트 뒤로 고래가 따라온다. 꿈과 희망의 상징인 고래와 함께 등장하는 성화는 울산의 불이자 대한의 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후 성화는 첫 번째 주자에게 인계되고 여러 주자를 거쳐 개회식의 메인 이벤트인 성화 점화가 이뤄진다. 점화 과정과 최종 점화자는 비공개다.

다만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이번 성화 점화에는 여태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기법이 가미됐다. 성화가 타오르면 식후 행사로 미디어 아트쇼를 비롯해 김호중, 빅마마, 윤도현 밴드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을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된다.

개회식 연출을 맡은 이준명 총감독은 “이번 개회식 슬로건인 ‘솟아라 울산’은 과거 재현이 아닌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우뚝서자는 뜻을 담고 있다”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울산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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