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곽순환고속道 ‘두동IC 신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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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곽순환고속道 ‘두동IC 신설’ 청신호
  • 이형중
  • 승인 2022.10.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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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두동IC 설치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두동IC’ 설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 편의증진이 기대된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두동IC 설치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에 설계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서 의원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두동IC 설치는 두동지역 거주민 약 4200명 중 절반인 2140명이 탄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지역숙원 사업이고,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2000여명의 새로운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라며 “고속도로 설치의 목적에 맞게끔 지역주민 편의증진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두동IC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측은 “두동하이패스IC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답변해 큰 변수가 없을 경우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계획대로 되면 두동하이패스IC는 올 연말경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비 약 50억원, 보상비 26억원 등 약 76억원 정도의 사업비로 추정된다. 설계에 반영되고 나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는 절차를 거친다.

서 의원은 “주무부처에서 확답을 받은 것은 큰 성과”라며 “설치장소의 보상비 26억 분담주체에 대한 이슈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원만히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어서, 두동IC 설치가 차질없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사업비 약 7240억원(국비 3685억원 도공 3554억원) 규모로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미호JCT부터 북구 가대동 가대IC까지 14.9㎞ 구간에 4차로로 빠르면 2023년 착공될 예정이다.

한편, 서 의원은 울산-포항고속도로의 범서IC 명칭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질의를 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다고 주장했다.

현재 범서읍사무소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울산선상에 범서하이패스IC 설치가 추진되고 있지만, 2024년 경 개통될 경우 IC의 정식명칭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가 논란이 되어 왔다.

울산-포항고속도로 상에 범서IC가 있기 때문에, 범서읍사무소 인근에 설치되는 범서하이패스IC는 ‘범서IC’ 명칭을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 서 의원은 “울산~포항고속도로에 있는 범서IC에 내릴 경우, 범서 시내로 들어오는데 약 20분 가량 걸릴 정도로 외곽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게 현실”이라며 “범서IC 명칭은 범서인구의 약 90%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따라서 범서읍사무소 인근에 개통예정인 범서하이패스IC가 ‘범서IC’로 명명되고, 현재의 울산~포항고속도로 상의 범서IC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범서IC 명칭을 위해 범서지역 시군의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연대서명 건의서를 받고 있어 조만간 울산시 등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로 제출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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