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와 함께 지난 8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제56회 처용문화제 울산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울주문화원의 ‘울주 서생 멸치 후리소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함께 내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울산대표로 출전하는 영예도 안았다.
울주문화원이 재현한 ‘울주 서생 멸치 후리소리’는 울주에서 이뤄진 ‘멸치잡이’ 전통어로 방식을 표현한 것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사양길로 접어든 뒤 공업화가 이뤄진 197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사라지자 울주만의 특성을 담아 모든 과정을 계승하고 향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재현한 것이다. 특히 울주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여름철이면 진하해수욕장 재현 행사를 열어 관광객에게 울주의 전통 민속을 홍보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동시에 전국에 울주를 넘어 울산의 전통문화유산을 알리며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울산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해 한국민속예술제에 울산 대표로 참가하는 중구문화원의 병영서낭치기는경연대회에 앞서 시연과 함께 S-OIL로부터 메세나 기금도 전달받았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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